현대자동차는 17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 선수에게 제네시스와 싼타페 차량을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류현진 선수가 로스앤젤레스에 머물 때 번갈아 타게 될 제네시스와 싼타페는 현대차의 미국 시장 주력 차종으로 최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류현진 선수의 다저스 입단을 계기로 메이저리그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다저스는 물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4개 구단과도 후원 계약을 체결한 것. 이들 4개 구단 홈구장 스코어보드와 외야 펜스에 현대차 광고를 내걸었고, 경기장에서 각종 판촉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 미주법인 마케팅 담당 데이비드 마타시아 이사는 “메이저리그가 미국 인기 스포츠인 만큼 류현진 선수를 통해 더 많은 미국인이 현대차를 알게 될 것”이라며 “류현진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도록 현대차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고객 사이트를 통해 모은 응원 매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이에 류현진 선수는 “한국에서는 외제차를 탔지만 이곳에서는 한국차를 타는 게 더 멋진 것 같다”며 “현대차를 타게 된 것을 계기로 더 열심히 던지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sonamu@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