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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호창 “노대래, 부인 명의로 직무연관 기업에 주식거래”
[헤럴드생생뉴스]국회 정무위 송호창(무소속) 의원은 16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부인 이름으로 직무 관련 기업의 주식을 거래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 날 “노 후보자는 조달청장이던 지난 2010년 4월 ㈜코반케미칼의 모회사인 ㈜코반으로부터 90억원대의 오산화바나듐을 집중 구매했다”면서 “부인 박 모씨는 ㈜코반케미칼의 주식을 1200주(600만원)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비상장회사로서 2007년부터 적자가 늘어나 자본잠식이 됐는데도 박씨가 주식을 사들인 것은 내부정보를 활용한 의혹이 있다는 게 송 의원의 주장이다.

송 의원은 또 “노 후보자와 ㈜코반의 대표 이 모씨는 동향 출신으로 친분 관계가 있었다”면서 “노 후보자가 조달청장에 취임하고 나서 과거보다 오산화바나듐을 3.5배 더 사들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노 후보자가 부인 명의이지만 직무와 연관된 회사의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오히려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를 확대한 것은 문제”라면서 “방위사업청장 재임중에는 유사 사례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해명자료에서 “노 후보자의 조달청장 재직기간은 2010년 4월∼2011년 3월이며 배우자가 주식을 취득한 시기는 2009년 9월, 2011년 12월로 조달청장 재직시 코반케미칼 주식을 취득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코반케미칼은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주식을 취득했다”며 “조달청이 2006~2010년 코반에서 오산화바나듐을 구매한 금액은 187억원이고 후보자가 조달청장 재직시 구입한 금액은 89억원으로 취임 후 코반과의 계약금액이 3.5배 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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