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한진그룹 신규 임원이 서울대로 ‘출근’한다.
한진그룹은 신규 임원 22명이 서울대에서 ‘임원 경영능력 향상과정(KEDP, Korean Air Executive Development Program)’을 교육받는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 17명, ㈜한진 3명, 한진정보통신 1명, 한국공항 1명 등 한진그룹 신규 임원 22명이 이날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3개월에걸쳐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전일제로 환경 변화에 따른 최신 경영 이론, 각종 임원 역량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이 과정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인재 교육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까지 총 187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
석태수 ㈜한진 대표는 “이 과정이 9회째 이어지는 건 무한경쟁의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자 임원의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회자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주도적으로 학업에 임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모습으로 현업에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EDP는 기초, 심화, 응용과정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서울대 교수 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 등이 강사진을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