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 ‘대장주’인 LG화학은 최근 3일 연속 올라 25만선을 회복했다. 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이수화학 등 다른 화학주들도 최근의 급락세를 다소 만회하는 모습이다.
위안화 채권 등급 하락 등 중국발 악재 속에서도 화학주가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화학주는 전통적인 ‘중국 수혜주’로 분류된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 “화학주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전망 자체는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중국 정부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수입량은 중기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석유화학제품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수요 반등이 예상되지만 추세적 증가를 가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유가 변화 및 계절적 수요 증감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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