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한전사장 주민과 직접대화…밀양 송전탑 갈등 급물살
8년을 해묵은 경남 밀양 송전탑 설치 문제가 전환기를 맞게 됐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물론 국회까지 나서 밀양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정부 내에서 ‘소통의 달인’으로 통하던 조환익<사진> 한전 사장이 직접 주민들과의 소통에 나서면서 사태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발전소를 추가 가동할 계획이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겨울까지 이어졌던 전력난 사태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밀양 지역의 송전탑 건설 지연으로 오는 7월 28일 시운전(올해 12월 31일 상업운전 가동)이 예정된 신고리 3호기와 내년 9월 가동 예정인 신고리 4호기의 가동이 늦어질 경우다.

결국 조 사장이 직접 나섰다. 그는 지난 5일 밀양 현지로 내려가 송전선이 지나는 곳 마을 주민들과 직접 토론에 나선 것이다. 

조 사장은 이번 대화를 위해 이미 3월에도 밀양을 개인적으로 방문해 나름의 지역 상황에 대한 탐구를 해왔을 정도로 성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일 국회에서는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의 중재로 한전과 밀양 주민 대표 간 송전탑 피해 4차 대책회의를 한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