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구글코리아가 인터넷상의 정보들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더욱 똑똑한 검색: 지식그래프’를 한국어 검색에 전면 적용한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R&D 총괄 사장은 9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검색을 하는 사용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키워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식그래프 국내 서비스 출시의 의도를 밝혔다.

지식그래프는 검색자가 특정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했을 때 연관된 정보가 구글의 페이지 오른쪽에 나타남으로써 이용자가 정보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검색어에 따라 빠른 답변을 간결하게 보여주는 라이브패널, ▷검색결과 상단에 이미지 리스트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이미지패널, ▷검색어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지식패널을 통해 검색결과를 빠르고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지식그래프는 정보 연결성을 파악해 평균 0.25초라는 짧은 시간 내에 검색결과를 보여주며, 향후 한국어 지식 그래프에 영화, 배우, 뮤지션, 정치인, 스포츠, 기관명 등 연결 지식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또 지식패널에서 씨네21과 왓챠의 평점, 벅스 음악 순위도 함께 볼 수 있다.

조 사장은 “현실 속의 모든 정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있어 의미가 있듯, 지식그래프 역시 대상 간의 관계에 기반한 검색 결과를 제공해 사용자가 검색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편리하고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식 그래프 활용은 이제 시작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그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