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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수출초보 中企와 지원 업무협약식 체결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코트라(KOTRA)는 9일 서울 양재동 본사 취리히 홀에서 수출을 희망하는 내수ㆍ수출초보 중소기업들과 수출활동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200곳 이상의 내수 및 수출초보 중소기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선 수출첫걸음 지원사업 및 중소기업 수출지원제도 안내, 최근 해외시장 트렌드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협약서에 업체대표로 서명한 팜스빌 이병욱 사장은 “그동안 수출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으나 정보 부족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코트라 수출첫걸음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50만 달러 계약이 목전에 있다” 며 향후 수출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코트라에 따르면 수출 실적이 있는 8만5000개의 기업 중 64%에 해당하는 4만4000개의 기업이 수출 10만 달러 미만의 수출초보기업이며, 이들 기업 3개사 중 2개사가 3년 이내 수출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수출이 그만큼 중요한 성장전략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이 지금까지 부족했다는 게 코트라측 판단이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내수 및 수출초보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첫걸음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출첫걸음 지원사업은 전 세계 119개 해외 무역관으로부터 입수된 생생한 바이어 정보를 30년 이상의 무역 현장 경험을 지닌 수출 전문위원이 성약단계까지 1대 1 밀착 지원하는 서비스다. 실제 코트라가 지난해 8월부터 207개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수출 멘토링 서비스에서 전년도 수출 실적이 전무했던 내수 기업 102개사 중 42개사가 신규 수출 창출 실적을 이뤄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코트라는 올해 지원 업체를 500개사로 늘리는 한편 수출 전문위원 보강 작업을 통해 오는 17년까지 수출 초보기업 5000개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코트라 우기훈 중소기업지원 본부장은 “코트라 수출첫걸음 지원사업이 국내와 해외무역관의 쌍방향 지원으로 바이어 정보 및 수출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초보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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