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제주 SMART MICE Week 2013’ 행사가 제주도 그랜드호텔에서 4일 개막했다.
이 행사는 지난 3회동안 개최돼 국내외로 호평을 받은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의 뒤를 이어, 만남과 체험을 통해 제주 MICE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축제 형식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 주최로,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관광공사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제주관광공사 부설연구소, 한국산업융합협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주 스마트 마이스 위크 2013 행사에서 개회사 등이 이뤄지고 있다. |
행사는 5일까지 열리며 융복합 MICE 포럼, 도민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산업시찰 등으로 이뤄진다.
행사를 위해 해외 바이어 8개국 40여명이 제주를 찾았고, 국내 바이어 30명을 합쳐 총 70여명이 도내업체 30개 업체와 상담을 벌인다.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비스산업의 꽃인 MICE산업의 새길을 모색코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새 성장을 위한 키워드로 융복합을 제안하며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융복합이 화두인데 새 MICE산업을 개발해 나가자”고 말했다.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주가 미래에 무엇으로 먹고 살지를 고민하고 마련한 자리”라며 “국제회의 개최 건수 세계 26위인 제주의 강점을 살려 ‘제주만의 MICE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 MICE 생태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MICE의 길로 제주를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산업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고 있는 융복합을 화두로, 제주의 마이스 산업과 IT, BT, CT 등 타산업간의 융복합을 시도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국내외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국내외 마이스 및 융복합 관련 저명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 제주의 기업에 융복합이라는 시대적 조류를 소개함으로써 제주 마이스 산업, 나아가 제주지역경제는 물론 새정부 창조경제의 한길을 모색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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