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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의 레알, 드록바의 갈라타사라이 3-0 완파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드록바, 스네이더, 일마즈로 무장한 갈라타사라이가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에 정면도전했지만 힘없이 첫판을 내줬다.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호날두, 벤제마, 이과인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갈라타사라이를 3-0으로 완파했다.

12년만에 4강 진출을 노리는 갈라타사라이의 각오도 대단했지만, 맨유를 꺾고 8강에 오른 레알을 상대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전반 9분만에 마드리드 팬들은 함성을 터뜨렸다. 호날두가 중원에서 메수트 외질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골키퍼가 달려나오는 것을 보고 가볍게 키를 넘겨 선제골을 터뜨린 것. 호날두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9호골을 기록하면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부락 일마즈(갈라타사라이ㆍ이상 8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탈락했고, 갈라타사라이 역시 탈락 위기에 몰려 호날두의 득점왕 가능성이 높아졌다.

갈라타사라이의 반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29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마이클 에시엔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벤제마가 수비수들을 앞에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20분 벤제마와 교체되어 투입된 이과인이 대미를 장식했다. 이과인은 사비 알론소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 3-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또 다른 8강 1차전에서는 홈팀 말라가(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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