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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北리스크 부각에 소폭 하락…1983.22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날 주식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하고 북한발 리스크가 부각되서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3일 전거래일 대비 2.93포인트(0.51%) 내린 1983.22로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가 유로존 우려감 완화와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소폭 오르며 출발했다. 전날보다 4.56포인트(0.23%) 오른 1990.71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1992.40까지 올랐다가 외국인 순매도 기세에 하락반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2시를 전후로 북한 악재로 잠시 1980선을 하회, 1972.02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막판 하락폭을 줄이면서 1980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는 소폭 내린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2411억원의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49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개인 10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99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241억원 매수 우위로 합계 34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이 2.14% 상승률을 기록,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창조부는 이날 올해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모두 1조1468억원 규모의 유·무선 통신 장비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정밀도 1.16% 상승했으며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유통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창고가 1.43% 하락했으먀 철강금속, 화학, 보험,은행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외국인 ‘팔자’에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0.26% 내렸으며 LG화학과, 현대중고업, LG디스플레이, SK이노베이션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은 2.45% 상승했으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LG전자가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북한이 개성공단으로의 우리측 입경은 금지하고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 하겠다고 통보하면서 개성공단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또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에 공동관리 요청을 하면서 STX엔진, STX중공업 등 STX그룹주 대부분이 이틀째 급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13포인트(0.93%) 오른 557.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7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008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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