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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보합권서 등락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날 주식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하면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일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0.32포인트(0.02%) 오른 1986.47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가 유로존 우려감 완화와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소폭 오르며 출발했다. 전날보다 4.56포인트(0.23%) 오른 1990.71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1992.40까지 올랐다가 외국인 순매도 기세에 하락반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형주는 전일대비 0.09% 내렸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09%, 0.27%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6억원, 15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8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238억원 매도로 합계 18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과 종이목재가 1% 전후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 음식료, 유통, 전기전자 등이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화학, 운수창고, 은행 등도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팔자’에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포스코,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STX조선해양 자율협약 충격에 STX그룹주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STX조선해양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난 가운데 STX도 13% 이상 급락하고 있다. STX중공업, STX엔진, STX팬오션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같은시간 전날보다 3.98포인트(0.72%) 오른 556.81을 기록하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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