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美 증권거래위원회…SNS 통한 공시허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페이스북ㆍ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경영 관련 주요 사항을 공시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SNS를 통해 영업 관련 주요 내용 등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SEC 측은 SNS 공시와 관련해 구체적인 규정은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 중요 사항을 공시하려면 투자자들에게 미리 그 수단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리드 해스팅스가 월간 시청률 기록을 별도의 공시 없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것과 관련해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오게 됐다. 향후 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투자자들이 동시에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정보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SEC는 미국 증권업무를 감독하는 최고 기구로, 연방증권법을 시행하기 위한 규칙을 제정하고 심의ㆍ의결하는 준사법적 권한을 갖고 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