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가 29일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걱정되는 것은남조선이다’라는 제목의 UCC동영상(4분27초 분량)에는 한반도 상공에 막 진입한 B-52 한 대가 북한지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맞아 격추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은 “B-52는 대도시를 10번이나 파괴할 수 있는 핵타격 미사일을 20개쯤 싣고 다니며 수소폭탄도 대량투하할 수 있다”며 “그것은 핵우산이 아니라 미국이남조선에 쏟아부을 끔찍한 핵소나기”라고 비난했다.
또 B-52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격추당하는 기록영상을 보여주며 “(B-52는) 지난 세기 70년대 월남전에서 수십 대가 격추당했고 공중급유 과정에서 급유기와 충동해 싣고 있던 핵미사일을 바다와 진펄에 떨어트린 부실한 전력을 가진 폭격기”라며 “핵폭격기가 폭발해 쏟아져 내릴 핵 소나기에 무참히 타버릴 남조선 땅과 수천만의 인명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노농적위대 지휘관 신혁’이 제작한 것으로 돼 있는 이 동영상에는 그래픽으로 처리한 핵폭발 장면 등도 담겨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