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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로봇의 위엄…‘예술 작품’ 수준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처럼 생기발랄한 모습은 아니다. 섬뜩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이 ‘전투로봇’들은 모두 3D 작품이다.

이 전투로봇 프로젝트는 지난 24일 캘리포니아의 3D 아티스트 겸 콘셉트 디자이너 비탈리 불가로브(Vitaly Bulgarov)와 사진가 마리아 스콧니코바(Maria Skotnikova)의 합작으로 탄생한 ‘예술 작품’이다. ‘검은 불사조 프로젝트(Black Phoenix Project)’라 명명되진 이 프로젝트는 전투로봇의 실용화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자료와 연구를 토대로 가상의 공간, 3D에서 만들어졌다.

게임 ‘블리자드’의 아트 디렉터이기도 한 불가로브는 열흘 동안 매일 한 작품씩 쉬지 않고 10개의 작품을 완성했다.

불가로브는 자신의 블로그에 “비록 이 전투로봇들은 비현실적이지만,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제작될 것”이라며 “아주 작고 실용적인 제품들부터 무인 비행기나 원격 무기 시스템까지 하나의 시리즈로 엮인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가 예술가에게는 하나의 극기훈련과도 같았다”며 “이 작품들을 완성하기 위해 하루에 최소 12시간부터 16시간까지 일했다. 틈틈이 잠도 자고 운동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불가로브와 스콧니코바는 이 ‘검은 불사조 프로젝트’를 지속해 하나의 책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tairan@heraldcorp.com

사진=불가로브 홈페이지(www.bulgarov.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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