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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픽업트럭 시장 진출…매출 1조 자신”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 기업설명회
코라오홀딩스가 신차 판매 확대, 픽업트럭시장 진출 등으로 201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세영<사진> 코라오홀딩스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연평균 30% 수준의 성장을 지속한다면 2018년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의존을 낮추고 자체 생산제품 비중을 50% 정도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에서 고성장을 거듭하며 주가가 급등해 지난 18일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2010년 11월 상장 당시 공모가 기준 시총이 1800억원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년반 사이에 5배 넘는 성장을 이룬 것이다.

라오스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체 제작한 1톤 트럭을 오는 4월, 픽업트럭은 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라오스 자동차시장은 매년 18%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자동차시장 가운데 절반가량을 픽업트럭이 차지하고 있다.

오 회장은 “픽업트럭은 경쟁사에 비해 품질은 유사하지만 절반 수준의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픽업트럭이 제2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인근 국가인 미얀마와 캄보디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 회장은 “미얀마는 인구가 6000만명 정도인데 자동차 판매 대수는 45만대에 불과하고 캄보디아는 매년 자동차시장이 22% 성장하고 있다”며 “오는 8~9월이면 캄보디아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성장한 3억1500만달러로 제시했다. 픽업트럭 등의 매출은 여기에 포함돼 있지 않아 플러스 알파가 될 전망이다.

오 회장은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의 매출이 더해질 경우 매출 1조원 달성 시기는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오스에서의 신차 판매 증가 속도, 고마진의 자체 차량 판매,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볼 때 보다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인도차이나 경제 성장과 소비 확대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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