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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후쿠다 전 日 총리 등 5개국 전직 정부수반 접견
[헤럴드생생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 등 5개국 전직 정부수반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는 후쿠다 전 총리와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얀 페터르 발케넨더 전 네덜란드 총리,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등이 참석했다.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장관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영어와 불어로 인사한 뒤, “각국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지도자 여러분을 한 자리에서 뵙게 돼 기쁘다”며 “할로넨 전 대통령과 펠르랭 장관은 처음 뵙는다. 다른 분들은 다시 뵙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이들에게 “(콘퍼런스의) 주제를 보니 ‘똑똑한 복지, 착한 성장’이더라”면서 “새 정부도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이루는 게 중요한 과제이고 나도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이 풍부한 분들께서 지혜를 나눠 주신다면 새 정부가 이런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후쿠다 전 총리와 한일 에너지 분야 협력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 진전과 아시아 평화 및 번영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고, 러드 전 총리에게는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당부하는 등 각국 전직 정부수반들과 맞춤형 의제로 말을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특히 러드 전 총리 등이 북한과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자 대북 원칙 및 기조를 재확인한 뒤, 참석자들의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펠르랭 장관에게는 “40년 만의 방한을 축하한다”고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고는 “장관이 담당하는 중소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심화,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펠르랭 장관은 “한국측의 환대에 감사한다”면서 “중소기업 분야는 물론 교육과 혁신 및 IT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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