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은행권 ‘中企대출 늘리기’ 발벗었다
금융당국 매달 실적점검·독려
올 30조8000억원 추가 대출



은행들이 연초부터 중소기업 대출 늘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박근혜 새 정부의 중소기업 살리기에 호응해 금융당국이 매월 중소기업 대출 실적을 점검하며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ㆍ국민ㆍ우리ㆍ하나ㆍ농협ㆍ기업ㆍ외환 등 7대 시중은행의 지난 1~2월 중소기업 대출 순증 규모는 총 3조7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대 시중은행이 올해 중소기업에 추가 지원키로 한 공급 순증목표 24조5000억원의 15.4% 수준이다. 여기에는 기존 대출 상환과 기한 연장, 신규 대출등이 포함된다.

은행권은 올해 중소기업대출 신규 공급 목표를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30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중 7대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79.5%에 달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은행장들이 직접 중소기업 대출을 챙기고 있다”면서 “연말에는 연초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매월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실적을 점검하며 중기 대출을 독려하고 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