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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접대 의혹, 김학의 법무부차관은 누구?
[헤럴드생생뉴스]‘성접대 의혹’ 논란에 휘말린 김학의(57·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차관이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1주일 만인 21일, 실명이 언론에 거론된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차관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지만 저의 이름과 관직이 불미스럽게 거론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저에게 부과된 막중한 소임을 수행할 수 없음을 통감한다”며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이번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검찰 내부에서 인정받는 실력자이면서 온화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으로 통솔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검 공안기획관, 인천지검 1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법무부 검찰3과장,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인천지검 검사장, 대전고검장 등을 거쳤다.

수원지검 공안부장과 대검 공안기획관을 맡으면서 공안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한편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근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몸을 담았다.

탁월한 리더쉽으로 안정적인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친화력과 대인설득력이 뛰어나 상하간 대인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에선 독점규제법 전문가로도 정평이 나있다.

특히 김 차관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경기고 동문이면서 같은 공안계 검사로 분류돼 검찰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검찰총장 경쟁구도에서 밀려나면서 관행상 사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법무부 차관으로 내정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총장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김 차관은 최근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조사하고 있는 건설업자 성접대 의혹의 등장인물로 거론됐다.

경찰은 건설업자 A(52)씨가 정부 고위 관료 등 복수의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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