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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C&C, 모바일 월렛 들고 중국 대륙 진출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SK C&C가 자사의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들고 중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 C&C는 20일 중국 ‘차이나유니콤페이’에 자사의 ‘모바일 월렛(지갑) 솔루션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SK C&C와 손잡은 차이나유니콤페이는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 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의 결제 업무 총괄 자회사다. 차이나유니콤페이는 SK C&C의 모바일 월렛 솔루션을 활용, 자사 제휴 은행들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이벤트 쿠폰, 상품권, 선불카드, 모바일 머니 등을 ‘차이나유니콤 전용 모바일 월렛’ 에 모두 담을 계획이다.

SK C&C는 차이나유니콤 모바일 월렛 서비스에 ‘NFC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구현해 온라인 결제 뿐 아니라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도 지원하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금융카드 발급 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SK C&C는 북미, 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새로운 모바일 커머스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차이나유니콤은 애플 아이폰과 제휴해 고가의 스마트 폰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자체 스마트 폰 ‘워(沃)’브랜드를 출시해 중저가 스마트 폰 시장 공략 속도도 높이고 있어 SK C&C 월렛 솔루션도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자사의 중국법인 ‘SK C&C Systems’내 중국 모바일 커머스 사업 발굴∙수행 조직을 강화하고 중국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남방(李南方) SK C&C 중국법인 총재는 “북미와 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누구나 복잡한 절차 없이도 간단한 스마트폰 화면 터치로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 이라며 “차이나유니콤이 중국 최고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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