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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맹점 적고 부가서비스 없고…외면받는 직불카드
1월 처리건수·금액 전년比 급감
직불카드가 외면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 및 정부가 신용카드 사용을 억제하는 대신 체크ㆍ직불카드 사용을 위한 유인책을 내놓는 가운데 체크카드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직불카드 사용은 정체다. 두 카드의 기능은 비슷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 등 여러 면에서 직불카드 사용 동인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9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직불카드공동망 처리건수는 월 4만2000건, 처리금액은 19억원에 불과하다. 전달(3만4300건ㆍ14억원)보다는 늘었지만 전년 동월(6만4100건ㆍ32억원)에 비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직불카드가 소비자에게 외면당한 것은 거의 동일한 기능을 지닌 체크카드보다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크게 적기 때문이다. 전국에 직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30만곳가량으로 240만곳에 이르는 신용카드 가맹점(236만곳)을 이용하는 체크카드에 비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못지않은 부가서비스를 담은 체크카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반면 직불카드는 부가서비스도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거의 없어 직불카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유인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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