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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신 전총리의 또다른 여동생이 태국 차기총리?
[헤럴드생생뉴스]태국의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또다른 여동생인 야오와파 왕사왓이 차기 총리가 될 것인가?

18일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이자, 잉락 친나왓 현 총리의 언니인 야오와파 왕사왓이 북부 치앙마이주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치앙마이주 의원인 카셈 님모랏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의원직을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카셈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와 치앙마이 자치기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치앙마이주는 탁신 전 총리 일가의 고향으로, 야오와파 왕사왓은 이곳에서 이미 지역구 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최근에 정치활동 금지 조치에서 풀려났다. 그의 남편인 솜차이 왕사왓은 지난 2008년 총리로 재직한 바 있다.

제1 야당인 민주당은 카셈 의원의 사퇴 선언에 대해 야오와파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는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잉락 총리는 부정부패 혐의로 국가반부패위원회(NAC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쌀 수매 정책, 지역개발프로젝트 등과 관련해서도 부패 의혹을 사고 있다. 또 권력남용 등으로 유죄선고를 받고 해외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에게 여권을 발급해준 것과도 관련해 총리직 사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야오와파가 총리가 되려면 일단 국회의원에 당선돼야 한다며, 그를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카셈 의원이 사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집권여당인 푸어 타이당은 근거없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야오와파는 치앙마이 출신 정치인이므로 보궐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있으며, 치앙마이 보궐선거 출마자는 당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오와파가 총리직을 맡게 되면 탁신 전 총리 일가에서는 그의 처남이자 야오와파의 남편인 솜차이 전 총리를 포함해 4명의 총리를 배출되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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