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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차관급만 7명 배출…朴대통령‘싱크탱크’…미래연구원 전성시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이 주요 인재풀의 산실이 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박근혜 정부가 공을 들이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내정했다. 최 교수는 지난 2010년 12월 미래연구원 출범 당시 박 대통령과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했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역시 미래연구원 발기인이라는 교집합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새 정부의 외교와 통일 문제를 주도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모두 미래연구원 출신이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도 미래연구원에서부터 이들과 손발을 맞춰왔다. 총 18명의 장관급(17개 부처 장관 및 공정거래위원장) 중 5명이 미래연구원 출신인 셈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에도 미래연구원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곽상도 민정수석과 최성재 고용복지수석이 모두 미래연구원에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14일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후임으로 서초동 예술의전당 사장에 임명된 고학찬 윤당아트홀 관장 역시 미래연구원 회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 미래연구원 출신들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석희ㆍ신대원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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