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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정의당 “새정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4.24 노원병 재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분명히 한 것에 대해 진보정의당은 12일 “새로운 정치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고 비판했다.

박원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의원총회에서 “안 전 교수가 진정 노원병에서 새 정치를 하겠다면, 그 첫 일성은 재벌과 불의에 맞서 싸우다 고난을 겪고 있는 노회찬과 삼성X파일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0여년간 여성, 노동자, 지역민의 마음을 중하게 여겨온 김지선 후보, 진보정치와 왜 대립해야하는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진보정의당의 노원병 후보로 선출된 김지선씨도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 “새로운 정치란 저처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현장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단지 의원 수를 줄이는 것이라면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고 꼬집었다.

‘기계적인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는 안 전 교수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상 단일화의 문을 닫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안 전 교수가 ‘저 이외에도 양보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사실상 김 후보 등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그동안 진보정의당은 선거 때마다 사퇴요구를 너무 많이 받아왔다. 저는 제 가야할 길이 있다”면서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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