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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證 “차이나머니 2조원 추가 유입 가능”
삼성증권은 11일 중국계 자금의 ‘바이코리아’에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국내 유입 가능액이 2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계 1위로 부상한 중국 국부펀드의 규모와 향후 10년간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되는 사회보장기금, 적극적인 해외투자 확대의 채널인 적격내국인기관투자자(QDII)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중국계 자금의 한국 주식 매수는 단기적으로 마무리될 사안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조2000억원을 순매수해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고 작년 11월 이후 넉 달간 총 3조원어치를 사들였다.

전 연구원은 “작년 11월 이후 적극적으로 한국시장 매수를 확대하고 있는 채널의 정체는 사회보장기금과 국부펀드의 해외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중국 사회보장기금과 국부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QDII의 투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QDII 역시 한국으로의 투자 확대를 이어갈 것이며 전체 운용 규모(410억달러)로 볼 때 한국으로 유입 가능액은 최대 2조원 내외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QDII 공모펀드의 국가별 투자 비중은 홍콩 61%, 미국 16%, 한국 7% 순으로 작년 말 기준 QDII의 한국 주식시장 보유액은 약 4590억원으로 추정된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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