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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기엔 투자 대신 현금 확보”…대형 상장사 현금성 자산 증가
국내 주요 상장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이 작년 한 해에만 34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전망됐다.

체감 경기가 확실히 살아나지 않는 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현금을 보유하려는 성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47개사의 작년 말 기준 현금ㆍ현금성 자산규모(IFRS 연결 기준)는 126조7738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1년의 92조3906억원보다 37% 늘어난 것이다.

기업의 현금성 자산이 증가한 것은 경기 전망과 관련이 깊다. 지난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향후 수요 확대에 대한 믿음이 없다 보니, 투자를 보수적으로 하면서 현금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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