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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성 + 새정부 지원’ 수혜…유전체분석 업체 끌리네~
테라젠이텍스 · 바이오니아 등 눈길
높은 성장성에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겹치면서,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유전체 분석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유전체 분석이란 유전자에 담긴 정보를 통해 질병에 걸릴 확률이나 특정 약물에 대한 위험성 등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김남국 동양증권 연구원은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면서 미래 산업으로 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4년 3000억원, 2015년에 6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은 연평균 16% 성장해 2015년 8억700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유전체 분석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SK케미칼과 유한양행, 동아제약, 안국약품 등이 국내 유전체 분석 업체와 협약을 맺었고, 다른 제약사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체 분석 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 수혜로 더 힘을 받게 됐다.

정부는 2014년부터 8년간 5대 분야, 17개 유전체 분야에 5788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연간 투자 규모는 700억원 수준이고, 첫해인 2014년에는 77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유전체 분석 관련 주요 업체로 테라젠이텍스,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바이오니아 등을 꼽았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지난달 이후 지난 7일까지 각각 18%, 33%, 24%, 19%가량 급등했다.

유한양행은 테라젠이텍스와 함께 개인 유전자 정보서비스인 헬로진의 국내 독점판매권ㆍ신상품 우선권을 확보하는 등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월 테라젠이텍스 지분율을 5.07%에서 6.35%로 올렸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마크로젠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늘어난 5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디엔에이링크는 작년 영업이익이 3억원으로 77.5% 줄었고, 바이오니아 역시 작년 영업손실이 2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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