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훈한 코스프레’라는 제목의 사진 두 장이 게시됐다. 코스프레는 만화나 컴퓨터 게임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한 것을 일컫는 말이다.
첫번째 사진은 오래된 듯 빛이 바랬다. 인자한 미소의 할머니와 어린 손자가 똑닮은 큰 눈을 반짝이고 있다. ‘20년 뒤…’라는 글과 함께 게시된 두번째 사진에는 이미 훌쩍 큰 손자와 여전히 인자한 미소를 띄고 있다. 다만 의상이 전혀 다르다.
두 사람이 코스프레한 것은 다름 아닌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손자는 남자주인공인 ‘하울’역을, 할머니는 여주인공인 ‘소피’역으로 분했다. 특히 손자는 극 중 모든 여자를 반하게 만드는 ‘하울’이 화면에서 빠져나온 듯 수려한 외모를 자랑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할머니랑 손자 멋지다” “하울 코스프레 한 사람 여자인줄 알았는데” “저 남자가 나보다 예쁘다” “하울과 결혼하고 싶다” “여러 의미로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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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