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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실로암병원에 …안과 이동진료버스 기증
친환경ㆍ에너지 솔루션기업 삼성SDI(대표 박상진)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비영리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에 ‘사랑의 안과 이동진료버스’를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버스는 46인승 리무진버스를 특수 개조한 것으로 수술현미경, 백내장수술기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설치해 버스 내에서 수술이 가능하다.

삼성SDI는 지난 1995년부터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실로암 안과병원과 연계해 개안수술비와 안과진료를 지원했다. 하지만 많은 시각장애인이 의료시설이 취약한 곳에 거주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을 알고 지난 1996년 처음으로 이동진료버스를 기증했고 2003년에는 노후 차량에 대해 이미 한 차례 교체 지원한 바 있다.

실로암안과병원에서는 버스를 활용해 1996년부터 17년간 총 776회의 이동 순회 진료활동을 통해 17만1000여명에게 무료 개안 수술과 안과 진료를 제공했다. ‘사랑의 빛’을 나누는 버스인 셈이다.


삼성SDI는 이동진료 버스 기증뿐만 아니라 지난 18년 동안 개안 수술비 지원, PDP TV 기증, 음악회 협찬 등을 통해 실로암안과병원에 총 46억여원을 후원해 오고 있다.

실로암안과병원 병원장 김선태 (왼쪽)목사는 “삼성SDI가 기증해 준 이동진료버스 덕분에 지리상의 문제로 진료를 받지 못하던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잃어버린 빛’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이동진료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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