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경련, ‘중기 키우기’ 팔 걷었다…중기→중견→대기업 생태계 상생안 3월중 정부에 건의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새시대의 화두인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다시 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섰다. 전경련은 기업생태계의 부실징후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제도ㆍ경영행태 등 부실화 요인별로 상생의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 3월 중 새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2013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갖고 이같은 ‘중기 성장촉진 지원’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는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경영자문과 우수인재 채용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유망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관련제도 개선과 환경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협력센터는 경영자문 중소기업을 지난해 1216개사 보다 23.3% 증가한 150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성장동력 창출효과가 높은 중견기업 키우기, 경영닥터제, 비즈니스멘토링 등 중장기 자문프로그램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견기업 키우기’ 대상업체는 30개사로 지난해(20개사)보다 대폭 늘린다. 대표적인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경영닥터제’에 참여하는 중소협력사도 110개(2012년 88개사)로 확대하는 등 중장기 자문이 지난해 181개사 보다 38.1% 많은 250개사에 시행된다.

특히 협력센터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해외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경영자문단 역량도 강화된다. 기술개발, 공정혁신 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하기 위해 경영자문단안에 CTO, 공장장 출신 자문위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기술역량강화단(가칭)’이 꾸려진다.

매출 50억원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중에서 유망기업 50개사를 선정해 경영전략, 기술 및 제품혁신 등에 대해 3년간 맞춤형 경영자문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강소기업으로 키워내는 ‘50대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협력센터는 상생협력연구회(회장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와 함께 중소기업 관련제도와 예산, 지원체계 등을 분석해 유망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성장DNA 촉진방안을 5월중에 제안키로 했다.

센터 관계자는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의 성장사다리 복원에 주력하겠다“며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동기 고취를 위한 정책대안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병철 전 전경련 부회장에 이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협력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ys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