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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발상 아파트' 뜬다. 어떤 아파트?
[헤럴드 경제 = 윤현종 기자] 최근 부동산업계에 천편일률적인 공급틀을 넘어선 상품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른바 ‘역발상 부동산’ 은 상품 구성부터 일반적 상식을 벗어나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에게 이목 집중은 물론 차별화된 가치까지 전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 4층 사무실에서 바로 물류 하역하는 지식산업센터 = 물류하역 작업이 편리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을 갖춘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등장했다. 대우건설이 3호선 삼송역세권에 짓고 있는 ‘삼송 테크노밸리’는 일부 호실을 제외한 각호별 출입문 바로앞까지 차량이 진입해 물류 하역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인쇄, 출판등 물류하역이 잦은 제조업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시스템이다. 또한 삼송 테크노밸리는 기존 시설 기준과 달리 층고가 최고 7m에 달하고 바닥하중 역시 ㎡당 최대 3t 수준인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지어질 예정이다.

▶ 집이 나무처럼 자란다? = 지난해 미니하우스 공동구매를 통한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주)스마트하우스는 최근 36.36㎡ 면적의 소형주택 ‘콤비네이션’을 내달 출시한다. 이 주택은 기존 17∼28㎡의 미니하우스 보다 크고, 먼저 기본형을 구입한 후 필요에 따라 몇동을 구입해 연결하면 면적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소형주택이다. 전원주택이나 주말별장 용도의 콤비네이션역시 렛츠고시골(www.letsgosigol.com) 사이트에서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시중가 3587만원으로 5명이 모이면 한 채당 2870만원에 살 수 있다.

▶ 휴대폰 하나로 임대관리… 국내 최초‘e집사’ 운영 = 강동 SK QV 1차를 공급중인 SK D&D는 주택관리 전문업체 (주) 하우만과 오피스텔ㆍ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에 대한 집사 서비스가 가능한 앱을 개발해 ‘e집사 강동QV’를 내달 선보인다. 따라서 어느 곳이라도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입주후 관리비 내역은 물론 택배알림, AS방문서비스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입주민의 불편사항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리실이나 서비스 매니저에 전달이 가능토록해 신속한 관리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 아파트 단지에서 해수풀을 즐긴다 =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분양중인 ‘신동탄 SK 뷰파크’에는 연면적 5000㎡에 달하는 규모의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특히 지하1층에 소금 전기분해를 이용한 친환경 살균방식으로 수질을 정화하는 인공 해수풀을 선보인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요즘 부동산 상품은 단지 입지적 측면만 강조하기 보다 실용성을 중요시 여기면서 상품성이 기존 인식을 뛰어넘는 추세”라며 “따라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틈새 상품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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