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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시대> 새누리당 “MB정부, 반면 교사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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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25일 취임과 관련 새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 같은 잘못을 실수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박 대통령 취임 하루 전인 지난 24일 논평에서 “이명박 정부 5년에 대한 국민의 평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 대변인은 “2010년 G20 정상회의,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인천 송도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등의 외교적 성과도 거뒀다”고 했다.

그는 또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고 하나 서민과 중산층은 매우 힘든 삶을 살았다”며 “대기업 그룹과 중소기업, 부유층과 서민층의 체감경제는 너무도 달랐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2008년 동반성장을 강조하기 시작했지만 경제력 집중에 따른 불공정,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부당하도급 문제 등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며 “이 대통령의 소통 노력 부족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지적됐지만 역시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 ‘고소영’으로 상징되는 정실인사, 연고인사의 문제도 5년 내내 비판의 대상이 됐다”며 “대통령 측근들이 각종 비리를 저지른 것도 국민을 실망시킨 큰 요인이었고, 이 대통령이 임기 말에 여론을 무시하고 부정부패로 형벌을 받고 있는 측근들을 특별 사면한 것도 국민을 화나게 했다”고 평했다.

이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공과는 국민과 역사가 평가할 것인 만큼 이 대통령은 겸허하게 수용해 주기 바란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일에 모범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직 대통령의 모델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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