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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사금융 실태 조사...지하경제 양성화 지원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금융감독원이 5년만에 처음으로 서민들의 사금융 이용실태 조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장기적인 불황 속에서 서민 금융애로가 커지고 불법 사금융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2008년 이후 첫 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금융은 체계적인 자료수집 경로가 없고 과거 추정자료도 시일이 많이 지나 신뢰성 있는 통계 자료가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지하경제 양성화와 서민금융 지원 등 새 정부 핵심정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 수요가 높아진 것도 이번 조사의 배경이다.

사금융 시장은 등록 대부업체와 무등록 대부업체(사채업자), 개인 간 거래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금융 시장규모와 이용자 수, 평균 이자율, 대출형태 등 사금융 시장 현황과 사금융 이용계기, 상환의지, 상환능력, 연체경험, 애로사항 등 이용자 특성 전반을 알아볼 예정이다.

신뢰성을 높이고자 외부 전문조사기관을 선정해 시행하며 전화설문과 일대일 면접조사가 같이 이뤄진다.

결과는 상반기 중 발표된다.

한편 지난해 4월 18일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가 설립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약 10만건의 상담·피해신고가 들어왔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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