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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 수익률 ↓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서울지역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올라간 반면 수익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빌스는 서울의 프라임 오피스빌딩(연면적 3만㎡이상 빌딩) 9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2년 공실률이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증가한 8.4%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최근 1~2년간 신규 오피스빌딩 공급이 쏠린 도심권역(종로ㆍ중구)의공실률이 1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여의도·마포권역(영등포ㆍ마포구) 7%, 강남권역(강남ㆍ서초구) 2.3% 순이었다. 서울 전체의 임대수익률은 2011년 5.7%에서 작년 5.4%로 줄었다.

반면 임대료 인상률은 2011년 1.9%에서 작년 2.8%로 커졌다. 작년 4분기 전용면적 3.3㎡당 평균 임대료는 도심권역과 강남권역이 각각 16만5000원, 16만2300원으로 비슷했고 여의도·마포권역은 14만9700원을 기록했다. 공실률 증가와 수익률 악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작년 오피스시장의 거래 규모는 5조3200억원으로 2011년(4조300억원)보다 활발했다.

4분기에만 에이스타워(도심), KAIT빌딩(강남), 한국HP빌딩(여의도) 등 총 26건, 2조2000억원 어치가 매매됐다. 올해는 도심권역의 ‘스테이트광화문’을 비롯해 6개 프라임 오피스빌딩이 공급을앞두고 있다. 또 강남권역 11개를 비롯한 18개 빌딩이 임대료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상당폭 오를 전망이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팅본부 상무는 “올해 1분기는 프라임 오피스빌딩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중소형 오피스에 세든 임차사가 이동함에 따라 서울평균 공실률은 8% 초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임대료 인상률은 3% 안팎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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