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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금속 · 정유화학 · 조선 긍정적
3월 中 양회앞두고 주목받을 종목은
중국의 한 해 경제정책 기조를 확인하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중국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춘제(春節) 연휴 동안 소매판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양회를 통해 도시화와 민간소비 확대 등 주요 경제정책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삼은 만큼 중국의 경제 발전이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에 대한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3월 전인대를 주목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의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경기회복의 징후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황금연휴였던 춘제 기간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5390억위안으로 역대 춘제 연휴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6.2%에 비해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경제성장률이 7%대 후반으로 낮아진 것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

중국은 올해 1분기 5분기 만에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잠정 성장 목표인 7.5%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출과 산업생산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경기 선행지수도 회복세를 지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도 중국 양회에 대한 기대감을 서서히 반영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중국 경기에 민감한 철강금속ㆍ정유화학 등 소재와 조선, 운송, 기계 등 산업재 업종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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