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아스널을 3-1로 꺾었다.
귀중한 원정 승리를 따낸 뮌헨은 3월 14일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른다.
지난 주말 블랙번 로버스(2부 리그)에 패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탈락한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올시즌에도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위에 랭크된 아스널은 2004-2005 FA컵 우승 이후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7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토마스 뮐러가 우측에서 골문 정면으로 볼을 띄워 줬고 토니 크로스가 이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도운 뮐러는 전반 21분 코너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사진=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
0-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아스널은 후반 10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만들며 반격의 기회를 엿봤지만 오히려 후반 32분 만주키치에 3번째 골을 헌납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FC포르투(포르투갈)는 주앙 무티뉴의 결승골로 말라가(스페인)를 1-0으로 꺾었다. 포르투는 내달 14일 8강 진출권을 놓고 말라가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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