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클래식보컬그룹을 향한 파리지앵의 박수갈채

IBK유엔젤보이스, 유럽투어 성료… 한국 클래식 알리다


지난 1월 9일,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은 천여 명의 관객들에게 기립박수와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놀랍게도 이날 무대에 선 주인공은 ‘IBK유엔젤보이스’라는 한국 그룹으로 알려져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IBK유엔젤보이스는 한국의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2008년 데뷔한 클래식 보컬그룹이다. 전 세계적인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리게 된 유엔젤보이스는 지난 1월 9일 파리 한국문화원공연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유럽일주 투어공연을 진행했다.


한국문화원에서의 공연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IBK유엔젤보이스는 프랑스인들이 가지고 있던 오페라의 진지한 이미지를 깨고 유쾌하며 유머가 넘치는 공연으로 고전과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공연 당일 생일을 맞은 한 여성관객을 무대로 불러올려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장미를 선물하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오페라와 뮤지컬, 한국 클래식음악과 프랑스 샹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 IBK유엔젤보이스에게 파리 현지 언론은 “1시간의 마법 같은 공연이 막을 내린 후 관객들은 세 번의 앙코르를 외쳤다”고 호평했다.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의 성 마들렌 성당에서 개최된 오페라 공연에서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열창했다. 익숙한 노래에 관객들은 IBK유엔젤보이스의 노래를 따라 불러 관객과 가수가 하나되는 훈훈한 풍경까지 연출했다.


IBK유엔젤보이스는 1월 한 달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프라하, 그리고 오스트리아를 돌며 유럽 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31일에는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오페라 갈라 무대에도 섰다. 평창 갈라무대에서는 강릉오성학교 중창단과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IBK유엔젤보이스와 강릉오성학교 중창단의 합동공연을 본 한 관객은 “가치있는 공연이었다. 젊은 사람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노래부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럽공연과 국내 동계올림픽 개막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IBK유엔젤보이스는 오는 26일 잡월드 ‘꿈의 무대’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여주군청의 초대로 ‘찾아가는 문화활동’ 무대에 선다. 이어서 ‘Spring 새 봄을 여는 소리’ 등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현재는 작곡가 김형석씨와 새 앨범을 기획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