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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ㆍ건강에 대한 관심…의료기기 증가세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며 의료기기 허가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의료기기 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기 허가는 3100건으로 지난 2011년 보다 6.9%(201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대해 고령화 사회 진입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의료기기 허가는 2008년 이후 연평균 8.7%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엔 보청기가 179건으로 가장 많이 허가됐고 2등급 의료기기인 일회용소프트콘택트렌즈가 90건, 치과용임플란트가 81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일회용소프트콘택트렌즈의 경우 컬러렌즈 등 개인선호도에 따른 다양한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2011년 대비 26.8%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제조 의료기기는 1604건이 허가됐고, 수입의료기기는 1496건이 허가됐다. 지난 2011년과 비교할 때 국내제조 의료기기는 13.5%(191건) 증가한 반면, 수입의료기기는 0.7%(10건) 증가에 그쳤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료기기의 고부가가치 창출 기대감과 투자 활성화, 정부 지원 등에 따른 국내제조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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