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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갓난 아이 마당에 묻으려던 비정한 미혼모 등
○…지난 4일 오후 3시께 A(26ㆍ여ㆍ미혼) 씨는 경기도 안성시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이후 A 씨는 아기를 검은색 비닐봉투로 감싼 뒤 마당에 묻으려 했다. 현장을 지나가던 이웃 주민은 “한 여성이 땅을 파고 있는데 옆에 놓인 비닐봉지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물류회사 현장보조로 일했던 A 씨는 최근 사직을 했다. A 씨는 직장상사였던 현장소장(기혼)을 아이 아버지로 지목했다. 다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현장소장은 “성관계는 시인하나 만났던 시점이 달라 아기 아버지는 아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홀로 출산한 영아를 집 마당에 묻어 살해하려 한 혐의(영아살인미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전 직장상사의 아기를 낳은 사실이 알려질까 봐 아기를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잡초 제거하던 70대 불타 숨져

○…지난 17일 오후 4시10분께 경남 함양군 수동면의 한 과수원에서 A(77·여)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과수원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딸은 경찰 조사에서 “과수원에 간 어머니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아 나가 보니 불에 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함양=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아들 유치장에 가두라고 경찰 폭행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A(45) 씨의 아들 B 군은 친구 2명과 함께 최근 가출했다. 이후 슈퍼마켓에서 라면과 맥주 등을 훔치다 적발돼 경찰에 입건됐다.

B 군은 절도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이후 B 군의 아버지인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45분께 울산 남부서 옥동지구대를 찾아가 욕설을 하고 경찰관의 목을 때렸다. 이유는 아들 B 군을 유치장에 가두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울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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