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대림산업 등이 다수의 증권사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았다. CJ제일제당, CJ CGV, CJ헬로비전 등 CJ 계열사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려 선전이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3개 증권사로부터 중복 추천됐다. W-OLED, 플렉서블-OLED 상용화로 디스플레이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TV 세트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 주문 증가로 1분기를 기점으로 분기별 이익 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 또 스마트폰 호조에 따른 애플 충격도 무난히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는 필리핀 페트론 정유공장 공사인 ‘RMP-2(Refinery Master Plan Phase 2) 프로젝트’가 올해 상당 부분 매출 인식될 전망이며 여천NCC 지분법 손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복 추천됐다.

CJ 계열사들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견조한 라이신 수요와 가격 회복으로 바이오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며, 식품 사업부 전반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CJ CGV는 지속되는 국내외 블록버스터급 영화 개봉으로 관객 수 증가에 더해 관람요금 인상으로 인한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업체인 CJ헬로비전은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 이후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들의 유료 방송 가입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스닥 종목으로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종목이 다수 추천주로 꼽혔다.

나노스는 기존 IR필터와 카메라모듈 부문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화소 트렌드에 따른 블루 필터 부문의 매출 본격화로 올해 높은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중복 추천됐다. ‘갤럭시’ 시리즈에 블루 필터를 독점 공급하는 옵트론텍과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전망되는 파트론 등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