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공동대표의 후원회장인 조 교수는 이날 3·1절 특별사면 청원 100만인 서명운동 제안 글에서 “박 당선인은 대선기간 동안 검찰개혁, 경제민주화, 그리고 사회통합을 하겠다고 말했다”며 “박 당선인이 자신의 진정성을 간단히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대통령 취임 직후 노회찬을 사면복권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3·1절 특별사면에서 노회찬이 사면복권된다면 4월24일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며 “삼성 엑스파일 판결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공동대표는 2005년 이른바 ‘안기부 X파일’에 등장한 ‘떡값검사’ 실명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기소돼 지난 14일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박 당선인이 3·1절 특별사면을 할 경우 형 집행이 면제된다. 이 경우 노 공동대표는 오는 4월4~5일 후보등록을 한 뒤 같은달 24일 열리는 보궐선거에 노원병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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