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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혼 40% “결혼비용 1억원 이상”
[헤럴드생생뉴스]대한민국 미혼남녀 10명 가운데 4명은 결혼비용으로 1억원 이상이 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경북지역에서다.

경북도는 최근 도내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착한 결혼을 위한 소비의식을 조사했다.

13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응답대상인 미혼 남녀 329명 가운데 39.6%가 결혼 비용 예상액으로 1억원 이상을 꼽았다. 이와 비슷한 35.3%는 1억~2억원 미만을 예상했고, 4.3%는 2억원 이상을 예상했다. 7000만~1억원 미만은 20.7%, 5000만~7000원 미만 14.6%, 3000만~5000만원 미만 16.7%로 나타났다.

미혼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력 부족으로 인한 결혼비용 부담이 22.6%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마땅한 사람이 없어(19.9%), 아직 결혼 생각이 없어(16.7%)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도 결국 경제력이 관건이 됐다. 응답자의 62.9%가 경제력을 갖춘 뒤 결혼하겠다고 답했다.

기혼과 미혼 남녀 전체 가운데 80.5%는 과다한 결혼자금 소요에 따른 결혼 소비문화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했으며, 이 같은 현상의 이유로는 체면문화(39.1%), 과시적인 사회풍조(30.9%)를 주로 꼽았다.

결혼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로는 어려운 취업여건(38.3%), 결혼자금 부담(24.7%),결혼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방식(1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63.1%는 결혼자금 부담으로 결혼하지 않거나 미룬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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