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나은행, 연초부터 중국 네트워크 대폭 확장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하나은행이 올초부터 중국에 3곳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중국 청도 라오산 지행을 개설한 데 이어 이달에 남경분행과 심양철서지행을 개점할 예정이다. 라오산 지행은 하나은행이 보유한 중국의 17번째 네트워크가 되며 예정된 분ㆍ지행의 개설이 완료되면 중국 내 영업망은 19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 3곳에 영업점을 설치했던 하나은행이 올해에는 1분기에만 잇달아 3곳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달 문을 연 라오산지행은 청도 지역의 금융중심구역이자 각종 쇼핑몰 및 관광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또 남경과 심양은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곳으로 이곳에서 하나은행은 이 지역에 진출한 기업과 교민, 중국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국내은행들의 최대 격전장인 중국에서 하나은행은 이같은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중국 시장 점령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1996년 중국에 첫발을 내디딘 하나은행은 중국을 하나금융그룹 아시아 벨트의 중심축으로 자리 매김시켰다. 또한 ‘2015년 글로벌 톱 50 금융그룹’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하나금융 글로벌 전략의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하나은행은 또한 중국에서 PB(프라이빗뱅킹)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한국 하나은행의 강점인 PB영업을 중국에서도 특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먼저 이재상품(금리제한을 받지 않는 고금리상품)을 중국에서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VIP 다이아몬드 카드’를 출시하는 등 중국 부호층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