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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간병비에 생활자금까지…‘孝보험’ 효자 따로없네
올 부모님 선물은 실속형 금융상품으로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설 연휴에는 가족들이 오랜만에 고향 집의 따듯한 아랫목에 모여 정담을 나누고 평소 부모님께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선물에 담아 드리곤 한다. 올 설 명절에는 부모님께 먹을거리 입을거리 대신 노후생활을 대비할 수 있는 실속형 금융상품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보험업계에서는 부모님의 노후생활을 대비할 수 있는 특화된 ‘효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장기요양, 상해, 질병 등 노년층에 유용한 주요 담보들을 100세까지 종합 보장하는 ‘100세시대 간병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치매뿐만 아니라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 장기요양 등급을 받는 경우 장기요양비용을 보장한다.

메리츠화재가 판매 중인 ‘노후생활지킴이보험’은 노후를 위한 대표적인 연금저축보험. 이 상품은 공적 연금을 보완한 대표적인 민영연금상품으로, 연금 및 세제혜택 외에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일반상해사망후유장해, 암진단비, 질병일반후유장해, 일반상해입원일당(1일 이상), 질병사망고도후유장해 등 각종 위험을 보장한다.

중소형 보험사 역시 특화한 효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이 판매 중인 ‘무배당 한화명품간병보험’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간병비와 간병자금은 물론, 각종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유족 및 생활자금까지 보장해주는 노년층 전용 보험상품이다. 특히 건강검진 서비스를 15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건강검진 쿠폰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은행권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가족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만 50세 이상 장년층 고객을 위한 맞춤형 종합 연금통장인 ‘신한 평생플러스+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포함해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보훈연금 등 공적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의 연금을 하나의 통장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당장 쓰지 않는 연금에 최고 연 2.5%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고, 단체상해보험을 무료로 제공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금융자산을 지킬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은퇴 후 공적연금을 받기 전까지 대비할 수 있는 가교형 상품으로 ‘KB골드라이프적금’을 출시했다. 장기간 적립으로 목돈을 마련해 매월 원리금 형태로 나눠 받을 수 있는 적금이다. 적립기간은 3~9년으로 3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고, 원리금 수령기간은 1~10년까지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목돈을 일시에 찾을 수도 있다. 6년, 9년 단위로 적립기간을 선택한 고객은 3년 단위로 기본이율에 연 0.2%포인트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부자되는 새해적금’을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1년 정기적금 상품으로, 기본 연 3.0%에 우대금리(연 0.2%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연 3.2%를 제공한다. 특히 만 20세 미만 청소년 고객은 설 명절 후 10영업일 내에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 0.5%포인트 우대금리가 추가돼 최고 연 3.7%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양규ㆍ최진성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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