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장남인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아무 것도 없던 척박한 환경에서 그 돌파구를 해외시장에서 찾아낸 이종근 회장의 선구자적 정신은 오늘날 어려워진 국내 제약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어려운 고비 때마다 미래를 보는 안목과 불굴의 의지로 난국을 타개해 나간 정신을 이어받아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1970년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료합성ㆍ발효공장을 설립해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1968년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획득해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 해외에 수출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