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코스피 지수가 6일 연속 하락하며 1930선 초반으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지수 상승 모멘텀의 부재로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도 물량이 나오며 종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4.42포인트(전일대비 0.23%) 내린 1931.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억원, 71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834억원 순매도하면서 이날 증시 하락을 유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62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가 371억원 매수하면서 전체 250억원 매도로 장이 끝났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 화학, 의약품, 은행, 증권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섬유ㆍ의복, 철강ㆍ금속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5일 연속 하락하며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고, NHN이 모바일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신규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불확실성 문제 해소 기대감으로 3.1% 상승했다.

STX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3.3% 상승했고, 파미셀이 바이오의약품 이송용기 특허 등록 소식으로 3.2%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나타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보이며 0.78포인트(0.16%) 내린 501.78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다음,CJ E&M, GS홈쇼핑, 동서, 씨젠, 포스코ICT, 파트론, 젬백스 등이 하락했다.

뉴보텍이 태국 정부의 치수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세를 기록했고, 덕산하이메탈이 삼성 OLED TV출시 기대감으로 5.1% 상승했다.

CS엘쏠라가 삼성 OLED TV출시 기대감으로 6.9% 올랐고, SBI액시즈가 현대스위스 저축은행을 인수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7.3% 상승했다.

한편 오늘 원달러 환율은 0.35원 오른 1088.20원으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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