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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가 약물과다복용자 줄인 비결은?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강동구가 지난해 약물 오ㆍ남용 사례를 크게 줄여 주목받고 있다.

구는 지난해 질병 대비 병원 및 약국을 자주 찾는 고위험군 사례관리 대상자 151명을 조사한 결과 의료비가 전년대비 28.6%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구가 실시중인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 덕분이다. 이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의 의료문제를 보장하는 제도로 의료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상담ㆍ정서적 지지 서비스를 제공해 약물 오ㆍ남용을 예방하고 적정의료이용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수급자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의료급여 재정안정을 도모하고자 도입된 제도이다.

의료급여관리사 김옥수씨는 “의료급여 재정악화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수급자들의 약물과다 복용으로 인한 건강악화가 문제”라며 “고위험군 수급자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과다복용하는 대부분 본인이 과다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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