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원명수 전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 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원 전 부회장은 오는 4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원 전 부회장은 2010년 실손의료보험 불완전판매로 금융감독원에서 문책 경고를 받고 그해 하반기 부회장직에서 물러나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와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이사로 일했다.
메리츠화재는 원 전 부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로 향후 계열사가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손의보 사태때 회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할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걸로 알고 있다”며 “경영일선에 복귀함에 따라 메리츠화재 등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에 이어 시장 점유율 5위사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