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한국수자원공사( K-WATER)가 5일 태국이 시행중인 종합물관리사업 국제 입찰에서 모든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국 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열고 국제 입찰을 진행 중인 종합물관리사업 3배수 후보업체를 추려 10개 프로젝트 별로 ‘쇼트 리스트(short list)’를 검토해 승인했다. K워터와 국내 건설업체들은 이번 사업의 모든 세부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국은 2011년 대규모 수해를 겪은 뒤 근본적인 홍수 방지 체계를 세우기 위해 종합 치수 사업을 추진, 지난해 7월부터 국제 입찰을 진행 중이다. 총 규모가 3천억 바트 이상인 이번 사업은 저수지 댐 건설, 토지이용 체계 개선, 농지 개선, 방수로 건설 등 10개의 세부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워낙 규모가 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의 업체 7개가 치열한 수주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 이번 10개 사업분야 전 분야를 통과한 국가는 우리나라 수공 컨소시엄과 중국ㆍ태국 컨소시엄인 ITD-파워 차이나 컨소시엄 2개 뿐이다.

일본ㆍ태국 컨소시엄은 10개중 6개 분야를 통과했고 태국기업은 3개 분야, 태국ㆍ스위스 컨소시엄의 경우, 1개 분야에 각각 포함됐다.

태국 정부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22일까지 가격 및 세부 기본설계를 받고 현지 물관리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4월 10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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