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5일 서울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케이큐브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참여해 “전 세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나만을 위한 책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내 마음 보고서’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 대해 김 의장은 “개인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용서하는 과정을 갖게 해 줌으로써 전 국민이 힐링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만을 위한 책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치유의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생들에게 스타트업의 노하우와 열정을 전달하고자 진행된 이 날 컨퍼런스에서 김 의장은 카카오 성공 신화에 대해 시계열적으로 설명하고, 카카오가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우선 그는 이 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페이지가 “콘텐츠 대박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플랫폼이 되었으면 한다”며 “3년 안에 100만 콘텐츠 제작자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대학생들에게 ‘습관의 힘’을 비롯한 여섯 권의 책을 추천하고 “스타트업의 핵심은 팀이지 나의 능력이 아니다, 내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나와는 다른 강점을 가진 강점을 가진 다른 사람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임지훈 케이큐브 대표등의 강연과 정욱 넵튠 대표,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 등 주요 스타트업 CEO들의 패널토의도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