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SK브로드밴드는 5일 국내 최초로 기업고객 전용 차세대 유선네트워크인 캐리어이더넷 방식의 PTN(Packet Transport Network) 전국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한국 알카텔-루슨트와 PTN장비 구축 계약을 맺었고 올 3월말까지 전국 68개 지역에 구축해 3개월 간 테스트를 한 뒤 오는 7월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PTN 전국망 구축을 통해, 차세대 ALL IP 기반의 네트워크 구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PTN 장비는 기존 MSPP(이더넷) 장비에 비해 효율적인 대역폭 활용이 가능해져 트래픽 용량을 늘리고 줄일 때 물리적 회선을 늘리거나 줄이지 않고 소프트웨어 제어로 끝난다. 따라서 고객이 원하는 시간, 기간, 용량, 속도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대용량 트래픽 전송이 가능해 고품질의 인터넷전화, 영상ㆍ방송 및 인터넷 서비스 등 고대역폭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국내 PTN 장비업체와 상생협력을 모색할 방침인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0월 국내 PTN 장비 개발 4사와 기술협의를 실시했고 지난달 SK텔레콤 기술원과 공동으로 국내 PTN 장비 개발협력사 3곳을 선정, 국내 PTN 장비에 대해 올해 하반기경 BMT(기술시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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